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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학폭 2차 폭로전...“낙인 속상해” vs “언플 말고 법정 가자” [종합]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일었던 심은우가 억울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의 가족 A씨가 2차 폭로에 나섰다.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은우 학폭 관련 2차 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가족인 A씨는 “심은우(박소리) 글을 보니 화나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저한테도 지금 매우 중요한 때라 무대응으로 갈까도 생각했다”며 “또다시 저한테 미안하다는 동생을 보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쓰겠다”고 밝혔다.앞서 심은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사과를 한 것이 학폭 인정이 됐다”며 “제2의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 낙인되어 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억울함을 표한 바 있다. 심은우는 지난 2021년 3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은 학폭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여기에 심은우 학폭 사건 당사자라는 B씨가 최초 폭로 글에 댓글을 달고 “글쓴이(폭로자)와 제가 친하게 지내다가 말다툼을 하던 상황”이라며 “같은 반이었던 박소리(심은우)와 친구가 ‘왜 뒤집어 씌우냐’고 합세했고 저희 반 복도에서 싸웠다”고 말했다.A씨는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심은우가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공연을 본 이후로 매일 방과 후 노래 연습을 하며 바쁘게 지내 지속적으로 한명을 괴롭힐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럼 제 여동생은 실체없는 대상을 피해 몇 년을 힘들게 보냈느냐”고 되물었다.B씨의 댓글에 대해서는 “2년이 지나 글을 올린 것도 이상한데 심은우씨와 같이 딱 맞춰서 네이트 판에 글을 올렸다”며 “그것도 같은날이다. 우연치곤 참 신기하다”고 비꼬았다.A씨는 “그냥 싸운 것이다. 이렇게 몰아가지 말라”며 “그냥 우리 심플하게 법정 싸움으로 가자. 제 번호 바뀌지 않았다. 법정에서 누가 진짜 거짓말하고 있는지 시원하게 가려내자”고 말했다. 또 “언론 플레이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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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사과가 학폭 인정으로 …’제2의 연진이’ 낙인 힘들다” [전문]

배우 심은우가 과거 자신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심은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폭가해자’, ‘학폭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더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A씨가 ‘중학교 시절 심은우 주도 하에 왕따를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심은우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심은우는 “과거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한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심은우는 “공개 사과를 하기까지 과정이 있었다”며 “처음 글을 접했을 때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글쓴이가 누구라더라’를 전해 듣게 되고 누구인지 알게 된 이상 고민없이 그 친구의 연락처를 물어봐 그 친구의 언니 연락처를 받았고 언니와 통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상처 받고 지금까지 힘들다는 사람의 말을 내 기억에 없다고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무시할 게 아니라 먼저 그 친구의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 게 맞다고 의심없이 생각했다”며 그러나 “바로 연락을 취한 것이 나중에는 ‘기억이 안나면 고소를 해야지 왜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가’로 화가 돼 돌아오게 됐다”고 했다. A씨의 거부로 A씨를 만나지 못했다고 밝힌 심은우는 “(A씨 언니와) 통화 후 다음날 인터넷 포털에 학폭 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다”며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조차 없어 저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 밖에 없게 됐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를 촬영 중이었던 심은우는 “드라마팀에서 학폭 의혹 배우인 저를 하차시킬 수 있었지만 그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게 사과를 하는 것에 뜻을 모아주고 하차시키지 않는 걸 선택해줬다. PD님이 직접 동해의 그 친구 부모님 댁에 찾아 뵙고 거듭 사과를 드렸다”며 “그 친구가 저는 만나기 싫다는 의사를 밝혀 PD님과 당시 제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저는 제 SNS에 공개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그리고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한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었고 여전히 진심”이라면서도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제2의 연진이’,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된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러면서 “수많은 악플들 게시물들.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 마땅한 일이겠지’라고 여기며 SNS도 탈퇴해보고 내 눈에 안 보이게 댓글 삭제도 해보고 그렇게 지금까지 지나왔다”며 “하지만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있다.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처벌을 위해 신고하겠다”고 알렸다. 끝으로 “지금 무수한 고민 끝에 오랫동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이 글이 나를 더 끝없는 터널로 데려가는 건 아닐지, 영영 배우로 돌아오지 못하는 건 아닐지 너무 두렵고 두렵다”며 “다 너무 미안하다. 저 잘 지내고 싶다. 늘 부족한 저로 인해 과거 언젠가라도 조금이나마 상처받은 사람들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다음은 심은우 SNS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저는 오늘 말하기 많이 어려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후에 저의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네. ‘학폭가해자’, ‘학폭배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 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더군요..저는 유명배우가 아니라 이러한 일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21년 3월 저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었고 이후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친구가 익명으로 저를 고발한 내용은 올해 기준 17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 박소리의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다. 학교에서 잘나가는 일진이였던 박소리와 무리들과 싸운 이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욕을 했고 이간질을 하고 친한 친구와 멀어지게 만들고 같이 다니는 무리들의 괴롭힘으로 버스를 못타 2년간 학교에 부모님이 데려다주었고 반에 들어가기도 무서웠고 급식도 제대로 못먹고 학원도 못다니는 등 힘든 시절을 보내다 결국 중학교 3학년때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고 그 이후에도 여러번의 전학을 거치며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내며 아버지가 합기도 학원을 보내주시며 가족들도 힘든 날들을 보냈다. 현재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고 여전히 지내는데 지장이 있어 용기내어 얘기한다. 이 글은 절대 지우지 않겠으며 진정한 사과를 바란다. 라는 글이었습니다.이 글을 접하고 기사가 나고 20일 후 공개사과를 하기까지에는 과정이 있었습니다저는 처음 글을 접했을때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글쓴이가 누구라더라 를 전해 듣게 되고 누구인지 알게 된 이상 저는 고민없이 그 친구의 연락처를 물어봐 그 친구의 언니의 연락처를 받았고 언니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저로 인해 상처 받고 지금까지 힘들다는 사람의 말을 내 기억에 없다고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먼저 그 친구의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게 맞다고 의심없이 생각하여 바로 연락을 취한 것이 나중에는 ‘기억이 안 나면 고소를 해야지 왜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가’로 화가 되어 돌아오게 되지만요.당시 그 친구의 언니분과의 통화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기억이 안나는 것도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지만 그 친구와 대화를 해서 상세히 알고 내가 그친구에게 정말 상처를 줬다면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동생이 본인과 대화하거나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통화 후 다음날 인터넷 포털에 학폭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고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조차 없어 저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그리고 당시 저는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를 6개월 동안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드라마팀 모두가 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상황과 학폭을 했냐 안했냐 오로지 했냐 안했냐로 조여오는 압박에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신중하게 거듭 고민했습니다.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보게하고 지금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써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진실공방이 과연 맞나 잘하고 있는걸까 이게 맞나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라는 속담이 있 듯 그럴일을 내가 만들었다면 사과를 해야지 라고 판단합니다.드라마팀에서는 학폭 의혹 배우인 저를 드라마에서 하차시킬 수 있었지만 그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게 사과를 하는 것에 뜻을 모아주고 하차 시키지 않는걸 선택해주었고 피디님이 직접 동해의 그 친구 부모님댁에 찾아뵙고 거듭 사과를 드리고 그 친구의 저는 만나기 싫다는 의사로 피디님과 당시 제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저는 당시 제 인스타그램에 공개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되었습니다.그 후 하루하루 매일 지나온 삶을 되돌아봤습니다 학창시절 저는 당연하게도 모범생은 아니였습니다 그랬으면 이런 이슈도 없었겠죠. 뿐만 아니라 진실로 고백하건데 특히 중학교1학년 때 저는 남들보다 욕심도 이기심도 질투도 많고 내가 돋보이고 싶고 참 정말 한 없이 부족한사람이였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정확히 어떤 이유로 다른 반이였던 그 친구와 처음 싸우게 되었는지 그 친구가 기억하는 다른 무리들이 누구누구인지 그 친구에게 들을 수가 없고 그 친구와 같은 반이였던 적이 없는데 반에 들어가기 무서웠던 모든 것의 화살이 나 인건지. 나는 2학년때부터는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이랑 멀어져 다른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3학년때 그 친구가 전학을 가기 전까지 지속적인 괴롭힌게 나인지 아니면 기억하는 무리들 중 누구인지. 현재까지 왜 그 무리들 중 단 한명도, 2학년때부터 새로 사귀어 매일 붙어 다닌 새 친구들 중 단 한명도 그 친구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는지.버스에서 무리들이 괴롭혔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게 나는 아닌데 최초 주도자가 나라고 기억하기 때문으로만 화살이 나에게 향해 있는건지. 그래서 부모님이 2년간 학교에 데려다 주시고 합기도도 다니게 하시고 끝내 3학년때 전학까지 갔는데 왜 우리집에는 그 짧은 전화 한통이 안왔는지.. 우리집이 닭집을 하지 않았는데 이 기억은 어떻게 된건지.. 저는 알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중학교 2학년때 뮤지컬 공연을 본 이후로는 그 꿈으로 매일 방과 후 노래연습하고 제 나름 바쁘게 지내 지속적으로 한명을 집요하게 괴롭힐 이유가 없었거늘 답답하기만 합니다그럼에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였고 여전히 진심입니다 하지만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걸로 오인되어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 연진이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듭니다저도 학교폭력이 근절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글로리 속 나쁜무리들은 꼭 벌을 받아야한다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지만서도 정말 어느 누구처럼, 보다 더 열심히 살아온 제가 특히나 배우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모든 시간들이 익명으로 쓰여진 글 하나로 부정되고 누가 심판하는지 모를 끝이 안보이는 자숙의 시간을 요구 받고 작품을 할 기회가 오지 않고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습니다수많은 악플들 게시물들..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 마땅한 일이겠지 라고 여기며 인스타그램도 탈퇴해보고 내눈에 안보이게 댓글 삭제도 해보고 그렇게 지금까지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처벌을 위해 신고하겠습니다.지금 무수한 고민 끝에 오랫동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이 글이 나를 더 끝없는 터널로 데려가는건 아닐지.. 영영 배우로 돌아오지 못하는건 아닐지.. 너무 두렵고 두렵습니다..나비 작가님 연출님 모든 배우 스텝분들 정말 말로 다 못하게 죄송합니다..다 너무 미안해요.. 저 잘 지내고 싶어요 늘 부족한 저로 인해 과거 언젠가라도 조금이나마 상처받은 사람들 있다면 정말 미안합니다..엄마 아빠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 정말 미안합니다.. 사랑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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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심은우, 소속사 없이 활동 중

배우 심은우가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18일 에스에이치미디어코프(SH미디어코프) 측은 “지난달 1일 심은우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에스에이치미디어코프를 떠난 심은우는 소속사 없이 현재 영화 ‘세이레’ 개봉을 앞둔 상황. 그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세이레’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지난해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심은우는 “그간 참 부족한 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는데 거기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작품으로 모습을 비출 수 있어서 좋다”면서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심은우는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같은 해 10월에는 7개월간의 자숙 끝,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1년 1개월 만인 지난 17일 심은우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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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 심은우, 자숙 후 1년여만 복귀→한국 민간 신앙 품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종합]

한국 민간 신앙과 영화적 상상력이 만나 독창적인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이레’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연출자 박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가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 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작으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이레’는 7일이 세 번 지날 때까지의 기간으로, 아기가 태어난 지 스무하루가 되는 동안 또는 스무하루가 되는 날을 뜻하는 삼칠일(三七日)의 순우리말을 뜻한다. 영화의 출발은 박강 감독의 특별한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시작됐다. 박 감독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7~8년 전에 지인 문상을 갔다가 아이가 있는 지인이 못 와서 대신 말을 전해달라는 순간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위로를 받아야 할 이는 아이가 태어남을 축하했고 축하받아야 할 사람은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이를 시작으로 작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작품마다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며 끝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서현우는 극의 불길한 기운을 담당하는 우진으로 열연한다. 서현우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는 처음이었다”면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관객이 우진을 따라가게끔 하기 위해 감정을 자제해 내가 나아가고픈 방향을 관객도 받아들일 수 있게 여지를 많이 뒀다”고 이야기했다. 류아벨은 우진의 과거 연인 세영과 그의 쌍둥이 동생 예영으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류아벨은 “두 캐릭터가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아서 원래 가지고 있는 캐릭터 성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예영과 함께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우진 역의 서현우는 류아벨의 연기를 보고 굉장히 섬뜩한 순간이 있기도 했다고. 심은우는 우진의 아내 해미로 분한다. 실제 출산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이 많았다는 심은우. 그는 “촬영 당시 주변에 임신한 지인들이 있어서 조언을 많이 얻었다”면서 “아마 해미가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지켜내야 하는 생각에 미신을 사건 전보다 더 믿게 되지 않았을까 여기고 접근했다”고 말했다. 서현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사실 7년 전쯤 서현우와 단편영화를 같이 찍은 적이 있다”면서 “촬영하면서도 기대를 많이 했고 하면서도 편했다. 상대 배우를 굉장히 편안하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서현우는 “은우는 아기 무당 같은 무당끼를 지닌 느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해미가 우진한테 미신인 세이레를 전파할 때 다른 질감으로 섬뜩하게 다가와서 (연기할 때) 굉장히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오브제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박 감독은 작품 속 끝없이 등장하는 사과를 설명하며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어있는 사과처럼 우진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다양한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서현우는 박 감독과 함께한 심정으로 “감독의 세계에 초대를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웃음 지었다. 감독과의 신선한 첫 만남도 돌이켰다. 그는 “감독이 강의실에 나를 불러 ‘꿈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설계도를 그려 강의를 했다. 굉장한 세계가 있다고 느꼈다. 촬영 내내 대본이 시커메질 정도로 메모했고 이렇게까지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민간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이와 관련해 작품을 완성해낸 배우와 감독의 실제 믿음은 어떨까. 서현우는 “겉으로는 안 믿는 척하지만 있는 것 같다”며 “결벽도 있다. 내 물건이었던 걸 버릴 때 마음속으로 인사를 나눈다. 손으로 쓰다듬기도 하고 나만의 뭔가가 있다” 고 했고, 반면 박 감독은 “미신을 믿지도 않고 점집도 한 번도 안 가봤다”며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그런가 하면 ‘세이레’는 학폭 논란이 불거졌던 심은우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심은우는 “학창 시절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 기간에 돌입했다. 같은 해 10월 심은우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내며 7개월의 짧은 자숙 기간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당시 ‘세이레’로 영화제 현장을 찾은 그는 관객들과의 GV도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학폭 논란 후 빠른 그의 복귀에 따가운 시선이 일자 심은우는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 1년 1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심은우는 이날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하게 됐다”며 개봉에 대한 소감부터 밝혔다. 이어 그는 조심스레 입을 떼며 학교 폭력 논란을 직접 언급, “그간 부족한 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데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마무리했다. 영화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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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 심은우, 학폭 논란 직접 언급 “앞으로 더 나은 사람 되도록 노력할 수밖에”

배우 심은우가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이레’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연출자 박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가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 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먼저 심은우는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배우, 스태프들 모두 다 같이 이 작품 하나만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보다 많은 사람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세간의 화제를 모은 학교 폭력 논란에 관해 직접 언급하기도. 심은우는 “그간 참 부족한 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는데 거기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며 “작품으로 모습을 비출 수 있어서 좋다”고 조심스레 입을 뗐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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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심은우, 학폭 논란에 결국 GV 불참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배우 심은우가 결국 부산국제영화제 GV(관객과의 대화) 일정에 불참한다. 심은우는 12일 진행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세이레' GV에 참석하지 않는다. 개막식 참석 후 학교 폭력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목이 집중되자, 영화제 측과 상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은우를 제외한 '세이레'의 주역 박강 감독, 배우 서현우, 류아벨만 해당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심은우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통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사전에 잘 알려져있지 않았던 심은우의 등장에 학교 폭력 논란이 다시 언급되며 네티즌의 매서운 시선이 이어졌다. 심은우는 지난 3월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한 바 있다. '학창 시절에 내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 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을 들여다보며 더욱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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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심은우, '학폭 논란 후 첫 공식석상'

배우 심은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6/ 2021.10.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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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인정' 심은우, 4주만에 여유로운 근황공개

배우 심은우가 학교 폭력(학폭) 사실을 인정한 후 4주 만에 근황을 전했다. 심은우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심은우는 쪼그려앉아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냠냐냐냐'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앞서 심은우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폭 가해자였음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한편 심은우는 지난해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으로 JTBC '날아올라라 나비' 출연을 앞두고 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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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학폭 논란 20일 만에 사과..."더 나은 사람 되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심은우가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 20여일 만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심은우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해당 글에서 그는 "지난달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일이 커져 감정이 격해진 탓에 당사자를 만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2021.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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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학폭논란 입장 "학창시절 미성숙한 언행 미안"[전문]

학폭 의혹에 휩싸인 심은우가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심은우는 2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남기며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학폭 의혹이 처음 제기된 후 상황을 자세하게 써 내려간 심은우는 '지난 달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일이 일파만파 커졌고 감정이 격해진 탓에 만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신중하게 고민하며 당시의 친구들에게 다방면으로 접촉해 기억을 떠올려 보았으나 당사자와 당사자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선명하게는 알 수가 없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만남을 요청, 마침내 3월 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알렸다. 만남을 통해 피해 당사자가 겪은 상황과 심정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는 심은우는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일로 폐를 끼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품 관계자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심은우 글 전문 심은우 입니다.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지난 달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일이 일파만파 커졌고 그러면서 감정이 격해진 탓에 당사자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거듭 신중하게 고민하며 당시의 친구들에게 다방면으로 접촉하여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았으나 당사자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선명하게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만남을 요청하여 마침내 3월 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중학교 당시 겪었던 상황과 심정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이 일로 폐를 끼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품 관계자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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